조우종, 송혜민 기자에게 '대학시절 백반집 알바생 생각나'

입력 2014-12-15 12:10
아나운서 조우종이 송혜민 기자에게 "혹시 백반집에서 배달 안 했어요?"라고 물어봐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늙어서까지 등골 휘는 자식 뒷바라지'에 대한 주제로 러시아 출신의 주부 겸 방송인 마슬로바 이나,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소통 전문가 김미성, 변호사 장진영, 기자 송혜민, 기자 정석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학교 시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일화를 공개하며 송혜민은 "대학교를 다닐 때 나는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혜민은 "빵집, 음식집, 우유, 술집 등 정말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 돈을 모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중국 유학까지 갔다 왔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조우종은 "혹시 우유라고 하면 어떤 아르바이트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혜민은 "우유 배달이다. 새벽에 우유 배달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다른 배달은 안 했느냐? 혹시 백반집에서 배달은 한 적 없냐?"라고 황당한 질문을 했다. 송혜민은 "그런 적 없다"라며 간단하게 대답하며, 이어 "그냥 밥집에서 일했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미안하다. 나는 송혜민 씨를 보면 대학교 시절 백반집 생각난다. 그 식당에서 배달했던 사람이 생각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늙어서까지 등골 휘는 자식 뒷바라지 어디까지?'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우종 황당한 질문이 웃기다", "송혜민 기자 당황스럽겠다", "조우종 대학교 시절 백반집 아르바이트생이 그리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u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