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백내장, 송일국 녹내장 시신경 80%손상 "울컥"...예방법은?
삼둥이 아빠 '슈퍼맨' 송일국의 녹내장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4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은 삼둥이와 함께 안과를 찾았고 송일국은 의사에게 "내가 녹내장이 있어서 아이들의 시력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말했고, 송일국의 눈을 검사한 의사는 "녹내장 의심 정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치료가 급하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현미경 상으론 시신경 80% 정도가 손상됐다"며 "녹내장이 맞고 진행 중이라면 약물 치료를 안할 경우 보통 5~10년 사이에 실명한다. 약물 치료를 하면 30년 이상은 버틴다"고 전했다.
이에 송일국은 "(치료를) 해도 유지되는 게 아니라 언젠가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냐"며 "환갑이 돼야 아들들이 대학에 들어가는데 그 때 시력을 잃으면 어떻게 하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순간만큼은 울컥했다"면서 괜찮느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건강해야죠"라고 답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휘재 역시 시력 검진에서 백내장을 판정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이휘재는 "2012년 12월 호전되다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서서히 오는 병이 아니라 한 번 오면 한쪽 눈 시력이 안 보이게 될 정도로 떨어진다. 지금도 오른쪽 눈만으로는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다. 녹화장에 갔는데 대본이 안 보였다"며 "매일 아침 맘 졸이며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테스트를 한다. 최악의 경우 실명이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녹내장 예방법은 특별히 없다. 녹내장의 경우 조기 발견이 중요해 만 40세 이상부터 매년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중에는 안압이 정상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안압 이외에도 안저촬영을 통해 시신경섬유층의 결손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어 백내장인 경우 3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선천성 백내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병이고, 노인성 백내장은 연령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 의한 것으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외상을 입어 생기는 외상성 백내장의 경우에는 눈에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뿐이다.
두 증상을 정리해 보면 안타깝게도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조기 검진으로 초기 발견해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추천한다.
(사진 =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