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1% 하락출발하며 장 중 한때 1900선이 붕괴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유가급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장중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국제 유가 급락과 더불어 일본 조기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며 엔화약세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 또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1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78포인트(0.67%) 하락한 1908.93을 기록중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79%, S&P 500지수는 1.62%, 나스닥도 1.16%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모두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또한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각 923억원, 11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기관 홀로 41억원 규모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입니다.
통신업과 금융업,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이 내림세입니다.
기아차가 1%넘게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과 NAVER 등이 소폭 상승세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생명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이 약세입니다.
시장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급락으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 신흥국들의 재정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폭이 늘어나며 현재 상승전환했습니다.
1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1포인트(0.28%) 상승한 535.18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이 130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상픙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9억원, 55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컨텐츠가 소폭 상승하는 반면 목재, 운송장비 부품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가 3%대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GS홈쇼핑과 CJE&M등이 상승세입니다.
반면 컴투스, 동서, 셀트리온 등은 약세입니다.
<앵커>
시장 특징적인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유가하락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요..
아시아나 항공은 693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SDS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거품'논란속에 약세를 보이며 장중 30만원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웹젠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요. 이마트가 마트 영업제한 위법 판결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