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현우성 이용하려는 고은미 "박선영과 떠나" 제안

입력 2014-12-15 09:00


‘폭풍의 여자’ 혜빈이 현우를 이용했다.

12월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31회에서는 현우(현우성 분)를 이용해 정임(박선영 분)을 멀리 보내려고 하는혜빈(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은 현우와 정임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그 결과 혜빈은 현우가 정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 번 현우가 정임을 위해 바이어와 주먹다짐을 한 사건에 대해서도 혹시 사랑일까 의심하던 상황이었다.



혜빈에게 정임은 눈엣가시였다. 하필 연애를 시작한 남자 무영(박준혁 분)이 정임의 남편이었고 순만(윤소정 분)이 마음에 들어하는 그림도 정임의 거였다. 게다라 정임은 자신의 회사에까지 들어왔으며 민주가 밀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아이 역시 정임의 딸이었다. 복잡하게 꼬인 관계였다. 혜빈은 정임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보내고 싶었고 마침 현우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혜빈은 현우에게 “형이 거는 기대가 큰데 좋아하는 여자가 이혼녀에 애까지 딸린 것을 알면 얼마나 실망이 크겠냐”라며 둘이 외국으로 떠나라고 종용했다.

현우는 “떠나라는 게 우리 형 때문이 아니라 형수님 때문으로 들린다”라며 불쾌해했다.

혜빈은 다시 한 번 현우에게 외국으로 떠나라고 제안했지만 현우는 거절했다. 혜빈은 우선 더 압박을 주지 않고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