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김현주에게 "확신이란, 서로 함께 견뎌온 시간이다" 조언

입력 2014-12-15 00:52


12월 14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심(김현주)와 대화하는 차순봉(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강심(김현주)은 문태주(김상경)와 집 앞에서 키스를 하다가 가족들에게 들켰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차강심(김현주)에게 “통금시간 10시다. 나 문상무(김상경) 100% 마음에 들어서 너 맞선상대 삼은 거 아니다. 하도 졸라대서 그래, 기회라도 줘보자 그런 마음으로 허락한 거다. 언제라도 마음에 안 들면 교체할 수 도 있어”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자 차강심(김현주)은 “나는 뭐 아버지가 회사까지 쫓아가서 상무님 멱살 잡고 치킨 집에서 무릎 꿇리고 그거 다 마음에 들어 넘어갔는 줄 아냐”라며 되받아쳤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피식 웃으며 “회장님이 너랑 문상무 사이 알고 계시냐?”라고 물었고, 차강심(김현주)은 “진도까지 나가신 건 아직 모르신다. 당분간은 회사에는 비밀로 하려구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차순봉(유동근)은 “왜 회장님이 너 반대하셔?”라고 걱정했고, 차강심(김현주)은 “그건 아니고, 상무님도 나도 서로한테 확신이 생기면 그때 오픈하는 게 낫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런 차강심(김현주)의 말에 차순봉(유동근)은 “확신이라는 게 자동적으로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는 건 줄 아냐? 남녀사이에서 확신이라는 건 곧 함께 견딘 시간이란 거야. 부족해도, 모자라도 사랑해주고 인내해주고 그렇게 시간이 쌓아줘야.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 하는 거다. 요즘처럼 한눈에 뿅가고, 그러다 금세 헤어지고 그건 사랑도 운명도 쥐뿔도 아니다“라며 조언했다.

그러자 차강심(김현주)은 “고마워요. 두 번 다시 연애 못할 줄 알았는데.. 아버지덕분에 상무님이랑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됐네. 고맙다구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