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주혁, 故김무생 생각에 울컥 “차태현 부러워”

입력 2014-12-14 22:27


김주혁이 아버지 故김무생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시즌3 1주년을 맞아 ‘제2회 혹한기 입영캠프’가 전파를 탔다.

어느 때보다 험난한 혹한기 캠프를 보낸 혹독한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아침 이들에게 특별한 모닝엔젤들이 찾아왔다. 걸그룹이나 여배우가 역할을 수행했던 지난 모닝엔젤들과 달리 이날 베이스캠프에 나타난 사람은 데프콘과 차태현의 아버지였다.

두 아버지들은 멤버들이 하는 것처럼 얼굴에 분무기를 뿌리고 소금물을 먹게 만들며 큰 웃음과 함께 모든 아들들을 깨웠고 이후 함께 둘러앉아 정다운 아침식사를 했다. 그런데 이때 김주혁은 “일어나자마자 눈물이 핑 돌기는 처음이다”며 멤버들의 아버지들을 보고 울컥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님이세요’라는 말을 듣자마자 훅 오더라. 앞에 앉아서 인자한 웃음을 보이시는데 ‘안 돼, 안 돼, 참아야지’ 했다”며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삼켰음을 고백했다. 멤버들의 아버지들을 보며 돌아가진 그의 아버지 故김무생이 생각났던 것.

그는 “딱 세 가지 생각이 들었다. 부럽고 따뜻하고… 그리웠다”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김준호는 아버지들을 못 알아보고 발길질까지 하며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