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사태, 실종자만 100여명 집 105채 매몰 “지진 이어 산사태까지… 안타까워”

입력 2014-12-14 13:24


인도네시아 산사태

인도네시아에서 대형의 산사태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신화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반자르네가라 지역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산사태에 사망자가 18~19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방재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100여명이 실종되고 가옥 105채가 매몰됐으며 주민 420여명이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인을 동원해 무너진 흙더미를 치우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구조대는 장비가 없어 맨손이나 대나무로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사태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450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으며, 피해지역은 최근 사흘 동안 폭우가 계속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네시아의 인구 밀집지역인 자바섬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산사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 산사태, 인명피해가 크네요", "인도네시아 산사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되길", “인도네시아 산사태, 실종자들 어서 찾았으면..” "인도네시아 산사태,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규모 지진으로 23만명이 사망한 쓰나미를 야기했던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는 2013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주택과 건물 300채 이상이 붕괴되는 등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