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故 김자옥 딸 "낯설었던 엄마, 후회가 많다" 눈물

입력 2014-12-14 12:30
故 김자옥의 딸 오지연 씨가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안녕 내 사랑, 자옥이'에서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故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 아들 영환, 딸 지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지연 씨는 새 어머니였던 故 김자옥에 대해 "어렸을 때는 어머니가 어려웠다. 낯선 분이고 엄마도 서툴렀다. 서로 잘 화합되지 못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떠나가신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된다. 섭섭했던 점을 좀 대화 한번 해 볼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옛날에는 '엄마 고마웠어'라는 말을 안해 버릇 하니까 못했다. 옛날 얘기하듯이 한번 얘기해보고 싶다,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자옥 딸, 언제나 돌이켜보면 후회만 남을 뿐" "김자옥 딸, 좋은 곳에서 쉬시길" "김자옥 딸, 명복을 빕니다" "김자옥 딸, 안타깝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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