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이재진이 팬들과 이색 생일 파티를 개최했다.
FT아일랜드에서 베이스 연주를 맡고 있는 이재진은 자신의 생일을 4일 앞둔 지난 13일 FT아일랜드 공식 팬클럽 '프리마돈나'와 함께 하는 생일 파티를 진행했다.
라디오 공개 방송 콘셉트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이재진은 라디오 DJ로 깜짝 변신해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팬들로부터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하나 하나 소개하는가 하면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 일정과 연예인으로 살아 온 인생 등을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이재진은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 브라이언 맥나잇의 '백 앳 원(back at one)' 및 노을의 '만약에 말야' 등을 열창하며 보컬 실력을 뽐냈다. 특히 그가 메인 보컬로 활동했던 FT아일랜드의 유닛 'FT트리플(최종훈, 이재진, 최민환)'의 '러브 레터(Love Letter)'를 오랜만에 불러 주며 팬들에게 반가움과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생일파티가 끝난 뒤에는 참석한 모든 팬들을 포옹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가 하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선물하며 생일을 맞아 역선물을 하는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에 팬들이 따뜻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커피를 쥐어 주며 마지막까지 '원조 팬바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재진이 속한 밴드 FT아일랜드는 내년 1월 16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1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3일 칠레 산티아고, 2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5개 지역에서 첫 번째 유럽-라틴 아메리카 투어 ‘2014 FT아일랜드 FTHX TOUR’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