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따뜻한 영혼의 이름 사회복무요원, 격려와 응원을

입력 2014-12-14 18:45
수정 2014-12-30 22:35


아름다운 이름 사회복무요원

들으면 기분 좋은 이름이 뭘까?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만큼 인기 있는 사람들도 드물 것이다. 우리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인재들이자 국가인적자원들이 사회복무요원이다. 사회복지시설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기분 좋은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들은 사회적 약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편에서 아픔을 이해하고 보호해주고 서비스하는 일, 그리고 국민의 안전과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이익과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들의 열정적 가슴은 국가와 나라를 위해 뛰고 심장의 고동소리는 어려운 이웃을 향해 헌신하며 나아가는 당당한 청년들이다. 특히 겨울철이면 더욱 바빠지는 도시락배달, 병원동행 등 각종 돌봄 서비스들이 그들의 손끝에서 사랑의 향기가 시작되고, 그들의 발끝에서 행복의 발걸음이 시작된다.

희망을 지피는 행복의 덫

국가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새로운 베풂의 하나가 2008년부터 시작한 사회복무제도가 아닌가 싶다. 벌써 6만 여 명이 배출되어 사회곳곳에서 사랑과 봉사의 뿌리를 공고히 내리고 있다. 사회복무제도는 늘어나는 보건복지분야의 부족한 인력수요를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고 사회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인적자원정책이자 제도다.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나 인력이 부족한 사각지대에 손과 발이 되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사회복무요원들이 하고 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가야하는 곳! 바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다. 나라를 위해 청춘을 불사르는 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어깨에 이는 바람에도 추억을 느끼는 청춘의 시간들이다. 군대는 아니지만 나름의 의미와 꿈과 추억들을 쌓으며 살아가는 청춘들! 바로 사회복무요원들이다.

사회복무요원들은 빈곤과 아픔의 벼랑 끝에 서있는 소외계층들을 보호해주면서 손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 등을 한다. 특히 사회서비스분야에 배치되어 활동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삶에 희열을 느끼는 것은 바로 봉사?책임?사랑?소통의 사회복무가치들이다. 사회복무기간을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는 인식의 틀을 벗어나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도약의 기간으로 활용하는 긍정적 마인드의 변화가 일고 있다. 바로 봉사를 통해 변화하고 희망을 지펴나가는 것이다. 사회복무기간이 청춘의 덫이 아니라 국민들의 삶의 축복과 서비스를 주는 '행복의 덫'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청춘의 이름 '봉사'

사회복무요원을 달리 부른다면 '천사', '봉사요원'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늘 아픔을 보듬어 주고, 동행해 주는 등 욕구가 있는 곳에 어려운 이웃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때로는 웃음치료사가 되어 웃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아들, 손자가 되어주기도 한다. 바로 봉사와 사랑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군인들은 총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사회복무요원들은 봉사와 사랑으로 국민을 보호한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세상을 보듬어 간다.

아름다운 영혼을 지피는 젊은 청춘! 아름답고 따뜻한 이름을 가진 사랑과 봉사정신은 우리사회의 건강성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영혼의 다리다. 그들이 있기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고 보람이라는 희열과 감동이 있다. 사회서비스분야에 투입되어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우리사회의 소외계층들의 비타민과 같은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이러한 적극성과 긍정적 활동들이 복지사각지대에서 질 높은 서비스들을 통해 현장의 복지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따뜻한 힘! 봉사정신의 대명사 사회복무요원

봉사정신은 사회복무요원이나 일반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사랑의 실천방법이다. 봉사정신은 세상살이의 고단함 속에서도 지켜나가야 할 우리사회의 가치이자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랑과 연대의식의 출발점이다.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봉사는 힘겨워 하는 이를 위로 해주고 희망이 되어주는 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기쁨과 보람이라는 선물을 준다. 결국 봉사는 우리주변을 채워주는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채움의 그릇이기도 하다. 더욱이 돈으로 살수도 없고 인생수업을 하며 국민눈높이를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는 현장의 전문가가 되어 가고 있다.

특히 사회복무의 가치는 질 높은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이 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누구보다도 더 친근하고 더 가족 같은 사람들이 사회복무요원이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행복감과 청량감을 주는 어려운 이웃의 벗이자 가족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라 바로 따뜻한 손길과 눈빛, 가슴으로 나누는 소통과 대화다. 남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가치를 통해 국가 청년인적자원으로서 사회복무요원의 뜨거운 열정과 향기가 국민 속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박수와 격려로 응원을 보낸다.

아울러 긍정과 열정의 옷을 입고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국민들이 취해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그저 행복해진다. 겨울철이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더 많은 계절이다. 사회복무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사회복무기간동안 배운 인생경험들이 훗날 가장 보람 있는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용기와 자신감으로 발전하여 사회복무기간이 자기성장을 위한 꿈 터였음을 길이길이 기억하며 삶의 비타민이 되길 바란다.

글 / 서울사회복무교육센터장 조기형

정리 / 한국경제TV 박성기 기자 show@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