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손목 사라진 여고생 사체…"끔찍한 현장 추적"

입력 2014-12-13 18:14


‘그것이 알고 싶다’ 손목 사라진 채 발견된 여고생 시신에 둘러싸인 미스테리가 밝혀질까.

13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공소시효를 1년여 앞둔 충북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범인의 발자취를 쫓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3월 8일 오전, 충북 영동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신축공사장 지하에서 인근 향수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고생 정소윤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런데 소윤 양 시신에 손목이 감쪽같이 사라져, 전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소윤 양은 평소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활달하고 적극적은 모범생이었으며, 교우관계 역시 원만했다는 증언이 주를 이루어, 더욱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소윤 양은 전날 인근 식당아주머니의 목격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으나, 시신 발견 당시 흐트러짐 없이 교복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어 성폭행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현장에 머리핀과 볼펜, 피 묻은 곡괭이, 시신의 목에 남은 슬리퍼 자국이 남아 그날, 소윤 양이 겪었을 두려움을 가늠할 수 있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공사장 인부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지만 결국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고 범인은 끝내 찾지 못한 채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가 1년 남았다는 소식이 주변을 분노케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손목, 영동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손목, 영동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 진짜 부모가슴을 찢어질 듯",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손목, 영동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 아직도 해결 안 됐는데 공소시효 1년 밖에 안 됐다니" 등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