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입력 2014-12-13 11:59
tvN '미생'의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 기록 행보가 멈추지 않고 있다.



12일 방송된 '미생'은 평균 시청률 7.6%, 최고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시청률은 전연령 남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남자 10대와 40대, 여자 10대에서 40대 시청층은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방소에서는 최전무(이경영)가 지시한 사업 아이템을 두고 고심에 빠진 오차장(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2~3년 치 실적을 한 번에 채울 엄청난 규모였지만 전무의 눈 밖에 난 영업 3팀에게 그 일을 몰아준 전무의 의도가 석연치 않았다. 전무가 총알이자 총알받이로 영업3팀을 이용하려는 속셈도 있었지만, 실적을 낼 경우 오차장에게 부서장 권한이 생겨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오차장의 고민은 깊어졌다.

또한 선차장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했고, 업무가 과중한 팀원들의 반발로 들이는 품에 비해 실적이 얼마 나지 않는 파키스탄 건을 포기하려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차장과 신입사원 4인방이 합심해 보고서를 완성했고 이에 선차장은 감동했다.

대리들의 애환도 그려졌다. 선임을 잘못 만나 승진과 주재원 발령에 불리하다는 타 부서의 평가가 불편했던 김동식 대리(김대명)는 동기인 대리들을 소집해 한바탕 회식 소동을 벌였다. 술의 힘을 빌어 아쉬운 속내를 털어낸 대리들은 덕분에 한 침대에 누워 모처럼 따뜻한 동기애를 다졌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그린 '미생'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tvN '미생)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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