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유고집이 발간된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故 신해철의 유고집 '마왕 신해철'의 출간 소식을 전했다.
‘마왕 신해철’의 출간일은 오는 24일. 故 신해철이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한 날이다. 이날은 고인과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날로, 팬들은 이날을 신해철의 데뷔일로 기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고집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이 생전 틈틈이 써온 글을 모은 것이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해철 씨가 쓰던 컴퓨터에 남겨둔 글이 꽤 있었다”며 “이를 발견한 유족 측이 유고집 발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 글들을 엮은 이번 유고집에는 고인의 생전 이야기와 가족사, 음악인생과 세계관 등이 담겨 있으며, 가족과 지인들의 추모글도 실릴 예정이다.
책의 구성은 1부 ‘나 신해철’에 개인사나 음악 활동과 관련한 일상의 에피소드가 실리게 되며, 2부 ‘마왕, 세상에 맞서다’에는 뮤지션이자 문화계 인사로서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 3부 ‘안녕, 마왕’에는 황석영 작가를 비롯해 문성근, 문재인, 배철수, 서태지 등 여러 분야 인사들과 지인, 유족의 추모글이 담길 예정이다.
故 신해철 유고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유고집, 먹먹하다", "故 신해철 유고집, 읽다가 눈물 날 듯", "故 신해철 유고집,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故 신해철 유고집,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고집의 판매 수익금은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