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남 1970(감독 류하)'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유하 감독과 주연배우 김래원, 이민호, 정진영이 참석했다.
배우 이민호는 '반전' 애교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회를 맡은 박지윤이 멋진 포즈를 요구하자 이민호는 갑자기 브이를 그리고 활짝 웃었다. 그러자 옆에서 잠시 멈칫하던 김래원도 한 손을 들어 환하게 웃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이들의 비주얼에 잘 어울리는 멋진 스트룩.
이날 김래원은 체크 패턴의 네이비 컬러 수트에 브라운 슈즈, 블랙 넥타이를 더해 세련된 멋진 수트룩을 완성했다. 이번 영화에서 욕망에 가득 찬 명동파 넘버2 캐릭터 '백용기' 역을 맡았다.
이민호도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진회색 쓰리피스 수트룩으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특히 셔츠의 단추를 풀고 넥타이는 생략해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풍기면서 남성다운 매력을 뽐냈다. 극 중 가진 건 몸뚱이 하나, 믿을 건 싸움 실력 뿐인 고아출신 '김종대' 역을 맡았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어지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 김재원, 정진영, 설현 등이 출연하는 '강남 1970'은 오는 1월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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