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폭행 대한항공 조현아 조양호 회장 기자회견 입장 발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리턴'에 이어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이 전해지면서 개그코너 '갑과 을'이 눈길을 끈다.
'갑과 을' 코너는 모두가 경험한 적 있는 갑과 을이라는 상황을 개그로 풍자해 공감을 얻고 있다.
갑이었던 이가 을이 되고, 당하던 을이 갑이 되는 상황의 반전 속에서 웃음을 주며, 지난 2일 오후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갑과 을'이 부동의 1위인 '썸&쌈'을 누르고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갑과 을' 코너에서 등장하는 갑의 횡포 소식이 최근 잇따라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비원 분신 사망이 발생한 압구정 소재의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내려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6시 40분쯤 압구정 소재 아파트 입주민 A씨가 정문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56) 씨를 불러내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따지며 폭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압구정 소재 아파트는 지난 10월 경비원 이모(53) 씨가 입주민의 폭언에 분신자살을 시도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7일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는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며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 조현아는 뉴욕발 인천행 KE086편에서 서비스 불만을 이유로 이륙하려는 비행기를 돌려 사무장을 공항에 내리도록 지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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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미디 빅리그 '갑과 을' / 연합뉴스 /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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