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이상숙에게 “유괴범 주제에!”

입력 2014-12-12 13:00


‘청담동 스캔들’ 순정이 현수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12월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4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가 폭로하지 못하는 이유를 듣게 되는 순정(이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복희(김혜선 분)는 순정에게 전화 걸어 고맙다고 했다. 순정은 영문을 몰랐다. 복희는 현수가 폭로하지 못하는 이유가 당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순정은 현수가 또 복희의 손에 놀아나는 것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순정은 현수를 찾아가 당장 장씨(반효정 분)에게 가서 밝히자고 했다. 현수를 잡아 끄는 순정. 그리고 버티는 현수.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현수는 울음을 터뜨리며 “유괴범 주제에 왜 엄마를 사랑하게 만들었어”라며 한탄했다.

이에 순정은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그럼 너 고통 받는 거 안 봤을 텐데.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것 밖에 없다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순정은 “내가 말하러 갈 거야. 너 데리고 가라고”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러자 현수는 “유괴범인 거. 나쁜 사람인 거 다 아는데 나한테 시간을 좀 줘. 내가 말 할 거야. 근데 그 전에 엄마한테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을 좀 줘”라고 말했다.

순정은 “이제 내 죗값이구나. 네가 고통 받는 것을 보는 것. 이게 내 죗값이구나”라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