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가을동화’ 시절 연기 언급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영상” 폭소

입력 2014-12-12 12:31


배우 한채영이 ‘가을동화’ 당시 자신의 연기에 대하여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피투게더')는 ‘한류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한채영, 개그맨 김준호, 모델 송경아, 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출연해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채영의 데뷔작인 KBS2 드라마 '가을동화'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채영의 모습은 갓 데뷔한 신인인 만큼 다소 어색한 표정 연기를 보여 함께 출연한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은 ‘가을동화’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저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영상"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당시 연기에 대해 "당시 미국에서 온지 얼마 안 돼 한국어가 서툴렀고, 신인이라서 많이 헤맸다"고 언급했다.

또한 “더 놀라운 건 저 드라마가 아직도 중국에서 방송 중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채널을 돌리다가 깜짝깜짝 놀란다”고 덧붙였고, MC 유재석은 "요즘이었으면 장수원 씨의 로봇 연기를 이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채영,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 “한채영, 그래도 저 드라마 재밌게 봤었는데”, “한채영, 세상에 저게 벌써 몇 년 전이야”, “한채영, 장수원 씨는 가만히 있다가 디스 당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채영의 활동 변천사와 함께 학창시절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