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 관계와 관련해 25년간 쌓아온 협력의 양적 확대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협력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협력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을 주제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세션을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또 지난 2010년 한-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대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켰다며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포괄적인 후속 2016∼2020 행동계획을 아세안과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시아개발은행이 2050년 '아시아의 세기'를 전망했듯 세계는 아시아의 잠재력과 정치경제적 도약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내 협력과 성장의 중심에 아세안이 있으며 내년 아세안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기폭제 삼아 2020년까지 2천억달러 교역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자유화 협상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