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유고집 출간, '마왕' 인생사 담았다...'수익금은 두 자녀 장학금'

입력 2014-12-12 11:11
故 신해철 유고집이 출간된다.



9일 출판사 문학동네는 블로그를 통해 “신해철 유고집 ‘마왕 신해철’을 24일 출간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인의 생전 이야기와 가족사 음악인생 세계관 등이 담겨있는 이 책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이 틈틈이 써 온 글을 모은 것이며, 출간일은 고인이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한 날이다.

또한 이 책에는 서태지를 비롯해 문재인 손석희 배철수 문성근 등 다양한 인사들의 추모글도 실렸다.

유고집은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 신해철’에는 그의 음악활동과 일상에 대한 에피소드가, 2부 ‘마왕, 세상에 맞서다’에는 대중문화인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3부 ‘안녕 마왕’에는 유명 인사들의 추모글이 각각 담겼다.

한편, 유고집은 9일부터 각종 온라인 서점을 통해 예약 판매가 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유고집, 예약해야겠다” “故 신해철 유고집,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故 신해철 유고집, 얼른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문학동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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