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 한장면? 팔달산 유력 용의자 중국동포 검거··추가범행 준비중?

입력 2014-12-12 09:24






팔달산 토막시신 유력 용의자 중국동포 검거··또다른 여성 유인 도중..

경찰이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방 내부를 감식한 결과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이 나타났고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김모(40대 후반·중국동포 추정)씨로 추정된다.

이 용의자는 검거 당시 해당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을 하러 들어가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박모, 정모 등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자세한 범행동기나 사건 경위,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은 날이 밝아서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에 네티즌들은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영화 황해?"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진짜 충격적이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중국동포였어?"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추가범행 준비중?"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