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글로벌 경제 탈동조화와 미 달러 가치 회복 등으로 보다 다각화되고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12일 JP모간운용은 ‘2015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탈동조화(De-synchronization)와 달러(Dollar), 선별적 접근(Differentiation) 등 3D 투자의 해”라며 “채권과 주식 모두 밸류에이션이 상승해 다양한 각도에서 투자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통화정책 정상화로 내년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과 일본·중국 등은 초저금리 및 통화확장정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JP모간운용은 “미국만이 견조한 성장세와 양호한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으며 선진국 진영의 유일한 성장 견인차”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글로벌 경제 환경의 ‘탈동조화’로 표현하며 “정책 차별화는 시장 변동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달러는 강세가 지속되며 그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P모간운용은 “견조한 미국 경제 회복, 글로벌 통화 정책의 이원화, 미국 경상수지 개선 등은 중기적으로 미 달러 표시 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 가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이머징 시장이 달러 강세 환경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들이 이뤄졌다”며 “선진 시장과 이머징 시장의 투자 역학구도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P모간운용은 탈동조화(De-synchronization)와 달러(Dollar) 등 2가지 'D'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투자에 있어 선별적 접근(Differentiation)을 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내년 경제 여건은 채권보다 주식에 더 유리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JP모간운용은 “한층 복잡해진 채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는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켜 준다”며 “중국·인도네시아·브라질 등 이머징 시장은 현재 조정 국면이지만 소비 확대 및 인프라 구축 등으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