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이방인' 신기한 맛조개 잡는 법 ET와 교감하는 느낌?!

입력 2014-12-12 01:33


‘헬로 이방인’ 맛조개 잡는 방법과 모양을 신기해하는 이방인의 모습이 방송되었다.

11일 방송된 MBC ‘헬로 이방인!’에서는 충청남도 보령 근처에 위치한 작은 섬 삽시도에 가서 마을 사람들의 일손을 도와주며 밥도 얻어먹고 잠자리도 제공받는 무전여행을 하는 모습을 다루며 열악한 환경에서 버티는 이방인들의 새로운 체험을 보여주었다.

과거 무전여행 경험이 있으며 이번 여행의 계획도 세우던 파비앙이 부녀회장님께 전화를 해 부녀회관에서 자기로 허락을 받았다. 대신 진너머 해수욕장에 가 힘없는 할머니들처럼 마을 사람들의 어업을 도와주기로 약속한 것.

이방인 멤버들은 동네 주민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트럭도 얻어타 걸으면 30분 걸릴 거리를 편하게 도착하기도 했다. 이들이 해수욕장에 도착해 처음 맡은 일은 3명은 홍합, 3명은 굴을 채취하는 일이었다.

어느 정도 굴을 채취한 뒤 맛조개를 캐라고 제안한 할머니, 처음에는 할머니들의 사투리가 낯설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지만 줄리엔이 조개라는 말을 알아듣고 다른 쪽에 있던 주민에게 재료를 받아 맛조개 잡기에 나섰다.



재미있는 것은 독특한 맛조개 잡는 방법인데, 얕게 삽질을 하다 작은 구멍이 보이면 그 자리에 소금을 붓고 기다린다.

그러면 맛조개가 밀물로 착각하고 고개를 내미는데 한 번 더 기다렸다가 고개를 더 내밀 때 그 때 잡아야한다. 길쭉하고 딱딱한 맛조개의 신기한 모양에 더욱 감탄하는 이방인 멤버들은 마치 외계인과 접촉하듯 신기해했다.

하지만 무조건 삽질로 맛조개를 잡으려던 프랭크는 결국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한국에 정말 신기한 거 많다”며 연신 한국 바다의 신비를 감탄했다.

또 프랭크는 버논에게 ‘이거 바다야?’라고 물었고 버논은 “바다죠”라며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에 프랭크는 “(나) 바보야”라며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