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게살 발라주는 강은탁에 '호감' 팍팍?!

입력 2014-12-11 22:39


백야의 마음이 흔들렸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자상한 화엄에게서 따뜻함을 느끼며 속으로 ‘나한텐 아무 감정, 느낌 없지?’ 라 말해 화엄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백야(박하나)와 화엄(강은탁)이 함께 밥을 먹기 위해 대게집에 도착했다. 백야는 화엄에게 은하(이보희)가 좋게보는 것 같다며 입을 뗐다.

백야는 은하가 한번씩 화엄의 이야기를 묻는다며 궁금해하는 눈치였고, 화엄은 신경도 안 쓰는 듯 보였다.

백야는 만약 사윗감이야기가 나오면 어떡할거냐 물었고, 화엄은 말도 안 된다면서 피식 웃었다.

백야는 왜 말도 안 되냐면서 화엄 정도면 사윗감으로 탐낼만하다 말했고, 화엄은 절대 조건 맞춰서 결혼할 생각은 없다며 단호했다.

또한 화엄은 지아(황정서)가 전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 칼같이 잘라냈고, 백야는 그럼 어떤 스타일을 찾냐 물었다.

화엄은 생각 안 해봤다면서 모르는 척 했고, 백야는 화엄이 동성애자도 아닌데 어떻게 생각을 안 해봤냐며 다시 물었다.

화엄은 일전에도 한 번 얘기 했다면서 인연이면 느낌이 올 것 같다 말했다.



백야는 ‘나한텐 아무 감정.. 느낌 없는 거지?’ 라며 속으로 말했고, 화엄에게는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말이 나올 거라면서 어떻게 대처할 거냐 물었다.

화엄은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는 말로 대신 할거라 대답했다. 그때 마침 대게가 나오고 화엄은 자신이 손질하겠다며 나섰다.

화엄은 남자면 뭐든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대게의 다리를 하나하나 바르기 시작했다. 화엄은 살이 잘 발라진 대게를 백야의 앞에 놓아주면서 이제는 영준대신이라 말했다.

백야는 속으로 그렇지 않아도 오빠 생각을 했다며 잠시 우울해하는 빛을 보였지만 이내 화엄에게도 먹으라며 앞접시에 게살을 올려줬다.

화엄은 무엄(송원근)에게서 들었다면서 백야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것에 대해 물었고, 백야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