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소재 사업 강화

입력 2014-12-11 17:01
<앵커>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을 통해 소재 사업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상이 해외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명형섭 대상 대표는 내년에 식품과 바이오연료에 사용되는 팜오일 인도네시아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3만5천톤의 생산량을 8만톤으로 확대해 소재사업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동남아 지역에 공장을 건설해서 사업을 하고 있고, 추가로 소재 생산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성장이 정체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 찾겠다는 겁니다.

대상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에 물엿 공장을 완공하며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미 필리핀 네슬라와 350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공장 가동 첫해부터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B2B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 명 대표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일반 소비자 시장은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글로벌 B2B시장을 중심으로 소재와 식품 사업군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내수침체로 성장이 둔화된 국내에서는 상품군 강화로 내실을 다질 계획입니다.

특히, 편의식을 중심으로 사업군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트렌드에 맞춰서 집에서 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편의식 중심으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상은 매출 1조5천700억원을 달성하며 명 대표 취임 2년 만에 13% 가량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소재사업 부문에서 27% 증가해 1천100억원을 넘겼습니다.

명형섭 대상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와 국내 시장의 사업군 강화를 통해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6년까지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