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아토피, 연령대별 맞춤치료로 벗어나야

입력 2014-12-11 11:28


‘개구장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아주 오래 전 어린이 영양제의 광고에 등장해 유행어가 되다시피 했던 광고문구이다. 예나 지금이나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과 서구화된 식생활 및 생활습관은 아이들에게 각종 질병을 초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아아토피이다.

유아아토피는 최근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아주 흔한 질병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9세 미만의 환자가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유아아토피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처럼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공포의 질병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아아토피는 그러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과정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실례로 임신 및 출산, 그리고 육아과정에서 유아아토피 발병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경우 발병률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중에 산모는 과식과 음주를 삼가고 옷을 너무 덥게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아이의 출생 후에는 모유수유를 하고 엄마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커피 등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아이가 만 1세가 되기 전까지는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먹이지 말고 초콜릿이나 코코아, 부침과 튀김류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 과자 또는 식용색소가 함유된 식품 등은 가급적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아아토피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아아토피는 골치 아픈 질환이기는 하지만 조기에 근원적인 치료를 시행할 경우 성인아토피에 비해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유아아토피가 성인아토피에 비해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외부자극에 대한 노출이 적어 발병원인을 찾기 쉽고 유병기간이 짧은 탓에 피부변성이 적고 발생 부위가 한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아아토피의 치료는 생각처럼 간단치는 않다. 유아아토피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유아아토피 환자의 경우 연령대적 특성 상 병원 자체를 두려워하고 성인아토피 환자와 동일한 치료과정을 적용할 경우 거부감으로 인해 치료를 기피, 치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유아아토피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맞춤치료의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잠실 우보한의원 김정현 원장은 "유아아토피는 임신기간 중의 잘못된 식생활과 잘못된 육아방법 등이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예방을 위한 노력으로 일정 부분 발병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아아토피 증상이 발생한 경우 초기부터 환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증상의 호전과 함께 성인아토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보한의원은 보우아이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아토피의 근원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유아의 연령대적 특성을 감안한 맞춤치료법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농축 정제한 시럽형태의 한약과 피부손상을 개선시키고 가려움을 줄여주는 청담수, 세담수 등의 한방외용제를 사용해 유아아토피를 치료한다.

실례로 지난 2년간 많은 유아아토피 환자들이 보우아이프로그램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은 물론 건강을 되찾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