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부 국수주의자들이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입국 금지 운동을 펼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해외 복수매체에 따르면 일본의 일부 국수주의자들은 '언브로큰'이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근거 없는 역사를 영화 속에 삽입했다며 안젤리나졸리를 비도덕적이라고 맹비난하며 악마라고 까지 표현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언브로큰'은 전혀 근거가 없다. 신뢰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다. 안젤리나졸리의 일본 방문이나 여행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 '언브로큰' 상영 역시 금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언브로큰'은 루이스 잠페리니라는 남성이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2년간 포로수용소에서 지낸 뒤, 가까스로 그곳에서 벗어나 올림픽 육상선수가 되는 굴곡진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군이 미국 포로에게 자행한 온갖 악행들을 세세하게 묘사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안젤리나졸리 ‘언브로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젤리나졸리 ‘언브로큰’, 자기들이 한 악행을 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지", "안젤리나졸리 ‘언브로큰’, 일본에서도 볼 사람은 다 보는데", "안젤리나졸리 ‘언브로큰’,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