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 자산운용사 블랙록 주도 3억 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14-12-11 10:07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은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주도한 투자사들로부터 3억USD(한화 3천3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BlackRock)이 투자를 이끌고 웰링턴(Wellington Management Company), 그린옥스(Greenoaks Capital Management), 로즈 파크(Rose Park Advisors)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블랙록은 현재 7천7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으며, 관리자산만 4조3천2백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입니다.

블랙록의 주요 임원인 Jay Park은 “쿠팡은 한국에서 가장 크고 빠른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는 이커머스 회사 중 하나”라며, “쿠팡이 직접하는 당일배송 서비스와 풍부한 모바일 서비스 경험 등의 차별점들이 쿠팡을 한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의 이커머스 리더로 만들 것이란 판단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향후 IT기반의 혁신을 위한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실리콘밸리, 상하이, 시애틀 등에 기술분야 R&D를 위한 지사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지사를 개설하고 국내외 최고의 개발 인력 채용은 물론 R&D 투자를 적극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당일배송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쿠팡은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다른 모델을 뛰어넘는 편리한 쇼핑과 직접 & 당일 배송서비스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