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울상 VS 마카다미아 함박웃음…판매량 149%↑

입력 2014-12-11 09:35
수정 2014-12-11 11:26
땅콩 리턴 사건 조현아 마카다미아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마카다미아'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9일 G마켓 트위터에서 "긴 말은 않겠다. 그 땅콩. (사실은 마카다미아)"라는 글과 함께 마우나로아의 '마카다미아' 제품 사진을 올렸다.

마우나로아의 마카다미아는 이번 땅콩리턴 사태의 원인이 되었던 항공사 1등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제품이다.

땅콩리턴 사태를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평을 들으며 누리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 전의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무려 149%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일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에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제공한 것을 문제삼으며 항공기를 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이 심작된 바 있다.

9일 보직해임 사실을 발표한 조현아 부사장은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논란이 심화되자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땅콩 리턴 사건 조현아 마카다미아에 누리꾼들은 "땅콩 리턴 사건 조현아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 승", "땅콩 리턴 사건 조현아 마카다미아, 조현아에게 고마워해야 할 듯", "땅콩 리턴 사건 조현아 마카다미아, 허니버터칩 인기 위협하는 거 아니야?", "땅콩 리턴 사건 조현아 마카다미아, 땅콩이 뭐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G마켓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