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과 조윤희의 관계가 이성재에 들킬 위기에 처했다.
10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선조(이성재)가 페서인이 돼 궁 밖에서 생활하는 광해(서인국)를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광해는 가희(조윤희)를 감싸주다 끝내 왕자의 지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신성군에게 활을 쏜 진범이 가희였고 심지어 그 화살이 자신에게 향한 것이었음을 안 광해는 끝내 진실을 밝히지 않고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상태.
반면 선조는 광해가 대동계를 감쌌다고 생각해 크게 분노한 상황이었다. 분명 활을 쏜 진범이 있는데 광해가 이를 감싸자 분명 대동계와 관련 있다고 생각한 것. 그런데 이날 선조는 갑작스레 광해의 집을 찾아왔다. 문제는 몸이 다친 가희가 선조의 곁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는 것.
가희는 방에 숨겨진 공간에 황급히 몸을 숨겼지만 선조는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특히 선조가 안으로 들어올 때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왔던 것을 이야기하며 “살기가 없었다. 내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그렇다면 이 방 안에 숨어든 누군가를 숨겨주기 위함이 아니겠느냐”며 방 안을 살폈고 가희와 광해는 깜짝 놀라 불안에 떨었다. 피 묻은 붕대를 본 선조는 곧 방의 숨은 공간을 찾아내 문을 열어 제쳤고 광해가 크게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이날 도치(신성록)은 가희를 구하기 위해 선조에게 활을 쏘며 위험을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