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미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사건'의 제 3차 공판이 오는 16일 예정인 가운데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미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이민정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현재 미국에 함께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병헌 소속사는 "이병헌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터미네이터5)'의 내년 활동을 위한 스튜디오 미팅 등 현지 일정을 위해 지난 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아내 이민정과 함께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아직 국내 입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민정 소속사 관계자는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함께 미국 체류 중"이라며 "국내에서 광고 촬영 등 급한 일정은 모두 마치고 갔기 때문에 이병헌의 일정에 따라 국내 입국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말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 모씨에게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받는 협박을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희와 이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두 사람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로 기소되어 현재 재판 중이다.
이에 지난 10월 20일 이병헌은 미국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과 현지 미팅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지난달 24일 열린 공판 참석을 위해 11월 21일 홀로 입국한 바 있다.
당시 2차 공판은 이병헌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공판 당시 이병헌은 서로 깊은 관계였다는 이지연의 주장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3차 공판의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이병헌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병헌과 협박녀들의 만남을 주선한 석 모씨가 증인으로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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