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이 신소율의 아이를 두고 왔다.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1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티파니가 없어졌다는 말에 당장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도 이미 오명화(김혜옥)와 한진우(손승원)가 와서 아빠 한판석(정동환)을 기다리고 있었다. 판석은 권영수(최승경)에게 티파니를 받아간채 연락 두절이었다. 그 갓난아이를 데리고 반나절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건 아무래도 수상한 상황이었다.
한아름이 "아빠 어딨어, 우리 티파니 어딨어"라며 찾고 있을때 한판석이 집에 들어왔다. 오명화는 "당신 어디갔다 오는 거냐. 티파니는 어디있냐"고 물었다. 한아름 역시 놀라서 아빠를 향해 "제가 잘못했어요. 티파니는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판석은 "아빠가 다 알아서 했으니 애는 이제 더 이상 찾지 마라. 너는 네 인생 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네 인생 좀 생각해. 너 이제 스물네살밖에 안됐어. 네가 왜 그 아이 때문에"라며 소리를 질렀다.
한아름도 눈물을 글썽이며 "티파니는 아빠 손녀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고함을 쳤다. 그러자 판석은 독하게 "차라리 아빠 원망하며 살아라. 대신 그 애는 포기하라"고 말한 뒤 그냥 방으로 들어갔다.
판석은 그대로 문을 잠근 뒤 문을 부여잡고 울었다. 아름은 그 문을 두드리며 "아빠. 티파니는"이라며 악을 쓰며 울었다. 그녀는 거의 실신할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듯 밖으로 아이를 찾으러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