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표, 대한항공 후진논란에…'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돌직구"

입력 2014-12-10 17:21
수정 2014-12-10 17:49


'대한항공 후진논란'을 일으킨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는 이날 "조 부사장이 이날 오후 부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의 사표 제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의 수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보직 사퇴에 이어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을 겨냥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10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노선에서 허니버터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아시아의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독특한 계획을 전했다.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색 발언에 이어 "그러나 우리는 봉지를 개봉해서 그릇에 담아 줄 수는 없다. 봉지째 줄 것"이라고 말해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사표?",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조롱이네",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진작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을",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일이 커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 지마켓 캡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