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정유미 "오지호, 김동욱 중 이상형? 유부남은 안돼"

입력 2014-12-10 16:47
배우 정유미가 오지호와 김동욱 가운데 김동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10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드라마 '하녀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조현탁 감독, 배우 오지호, 정유미, 김동욱, 이이경, 전소민, 이채영 등이 참석했다.

극 중 오지호, 김동욱과 로맨스를 형성하는 정유미는 두 사람 가운데 이상형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생각했던 질문이라 어떻게 대답할까 고민했다"며 "두 분 다 아니고 감독님이라고 말씀드릴까 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이 멋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형을 고르라면 평소 친구 같은 타입의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김동욱 씨를 택하고 싶다. 오지호 씨는 신혼에 푹 빠져계시고 어여쁘신 아내분이 계시기 때문에 감히 이상형으로 넘볼 수 없다"라고 답했다.

오지호는 "결혼 후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긴장을 안 하게 되더라"라며 "전에는 '그래도 혹시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내려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JTBC '하녀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당당히 맞서는 국인엽(정유미), 무명(오지호), 김은기(김동욱)가 비장한 표정과 허윤옥(이시아), 단지(전소민), 허윤서(이이경) 등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로 구성되어 드라마에 대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2일 밤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유미 정말 기대되는 배우다", "정유미 어떤 역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하녀들' 어떤 드라마인지 궁금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하녀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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