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 2연패에 도전합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북미 올해의 차 2015'에 포드 머스탱,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가 2009년, 아반떼가 2012년에 각각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업계는 올해도 제네시스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다카타 에어백 사태 등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제네시스 수상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최초로 만점을 획득,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2015 잔존가치상'에서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전 세대 제네시스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현대차의 혁신적인 상품 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럭셔리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을 줬다"며 "내년 1월 최종 결과를 기대하며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 등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인터넷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합니다.
9월에 후보 10개 차종을 선정하고, 12월 중순께 최종 후보를 발표한 후 이듬 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합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11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만6천808대가 판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