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수지' 정윤희, 강남 아파트 경매…'이 지경까지'

입력 2014-12-10 14:43
배우 정윤희의 남편인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 소유의 서울 소재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나온 사실이 드러났다.



8일 부동산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은 조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연말이나 연초에 첫 번째 입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회장은 1988년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가족과 함께 20년 넘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공급을 활발하게 해왔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정윤희와 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닮았다"는 박진영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은 과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수지를 처음 본 순간, 정윤희를 떠올렸다"라며 "잘 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발언했다.

정윤희는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던 여배우이다. 그는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해 뚜렷한 이목구비와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80년도에는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를 통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연기력 또한 인정을 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윤희, 힘들겠다", "정윤희,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정윤희, 잘 나가던 배우가 갑자기 이렇게 되다니", "정윤희, 갑자기 이게 무슨 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TV조선 '여기자 삼총사가 간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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