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넘는 거액계좌 526조원‥사상 최대

입력 2014-12-10 10:18
예금 잔액이 5억원을 넘는 '거액계좌' 규모가 52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기업과 개인이 예금은행에 넣어둔 거액계좌 수는 13만8천개, 금액으로는 526조7천72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지난 2002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계좌 유형별로는 저축성예금이 422조80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7조8천30억원 늘었고 양도성예금증서인 CD는 1조2천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성 계좌는 일부 은행의 자금 유치로 법인 자금 예치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