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첫 도쿄돔 콘서트 5만여 관객 함성 속 대성황

입력 2014-12-10 09:27
수정 2014-12-10 10:37


걸그룹 소녀시대가 도쿄의 밤을 뜨겁게 달구며 도쿄돔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걸스 제너레이션 '더 베스트 라이브’ 도쿄 돔 공연에 5만여 관객의 함성 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소녀시대가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일본 데뷔 4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활동을 집대성한 공연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소녀시대는 올해 일본 세 번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2011년부터 펼친 3번의 아레나 투어를 통해 누적관객수 55만명을 기록, 한국 여자 그룹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에서 'Gee', 'GENIE', 'MR. TAXI' 등 히트곡 무대는 물론, 'FLOWER POWER', 'GALAXY SUPERNOVA' 등 일본 히트 싱글 무대도 선보였으며, 한국 그룹 사상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둔 일본 첫 베스트 앨범 'THE BEST'에 추가 수록된 신곡 'Show Girls', 'Chain Reaction', 'DIVINE'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등 약 3시간 동안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총 27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SM 측은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의 발라드 버전 무대가 펼쳐지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등 소녀시대와 팬들의 교감, 뜨거운 감동이 도쿄돔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데뷔 때부터 꿈꿔오던 도쿄돔 콘서트를 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이 무대는 팬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팬들의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녀시대가 되고 싶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