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피소
룰라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또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한 매체는 9일 사업가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정환이 10월 17일까지 1억 4000만 원을 상환한다는 각서를 받고 소를 취하했는데 3000만 원만 갚고 연락도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뒤 조만간 신정환을 소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2010년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1억 원을 받아갔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신정환을 고소했다.
당시 신정환은 “사기의 목적은 없었다. 1억 원은 앨범을 만드는 진행비로 사용했고 2500만 원은 제작비로 썼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 그는 “그간의 사정을 떠나 앨범 제작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1억 원을 변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고소인에게 사과했고 A씨도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도 신정환에 대해 “혐의 없음”의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신정환이 채무 상황에 소홀하자 다시 피소를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정환은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그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으며 오는 20일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