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이 티파니를 데리고 잠적했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0회에서 한판석(정동환)은 권영수(최승경)에게 티파니를 데리고 나오라고 부탁했다.
권영수는 티파니를 데리고 약속장소에 향했고 거기서 한판석과 만났다. 한판석은 티파니를 받아든채 "자네는 이제 티파니에 대해 신경쓰지 말게"라고 대답했다. 권영수는 "이제 형님이 데려가서 키우시는거예요? 진짜 생각 잘했습니다. 잘가라 티파니야"라고 인사했다. 당연히 티파니를 데려가 키우리라 여긴 것.
권영수는 이 사실을 오선화(박준면)에게 알렸고 선화는 즉시 언니 오명화(김혜옥)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선화는 "아무래도 형부가 마음을 연거같아. 티파니를 데려갔데. 이제 아름이에 대한 화가 풀렸나봐. 잘됐다"고 축하했다. 그러자 오명화도 "그러게. 빨리 마음을 풀어서 다행"이라며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잠시 반나절이 다 지나도록 한판석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아이까지 데리고 있을텐데 어디를 갔는지 알길이 없었다. 오명화는 아들 한진우(손승원)에게 "아까 아이를 받아갔다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안된다. 그 갓난쟁이를 데리고 어딜 간건지. 사고라도 난건지. 진짜 걱정이 된다"고 두려워했다.
결국 오명화는 이 사실을 한아름(신소율)에게 알렸다. 회사에서 일하던 아름은 티파니가 없어졌다는 말에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시간, 한판석은 갓난 아이를 안고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복지기관과 입양센터를 알아보던 그가 무슨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