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조직개편 '슬림화'

입력 2014-12-09 17:49
삼성엔지니어링이 9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경쟁력 강화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9본부 3실을 9본부 2실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본방향은 기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조직의 구조를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방향이다.

사업수행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곳은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강화했다.

우선 사업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공 프로포잘팀'을 '화공 프로포잘 본부'로 승격해 신설했고, '중동·북아프리카(MENA)사업본부'를 '화공사업본부'로 통합해 사업 역량을 집중시켰다.

기능조직은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재정비했다.

산업환경 설계조직을 기존 엔지니어링본부에서 산업환경사업본부로 이관하고, 설계품질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본부 내 E/C팀(Engineering Coordination)을 신설했다.

지원조직은 슬림화하면서도 지원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재편했다.

경영지원실과 인사지원실을 경영지원실로 통합 슬림화하고, 해외 거점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사우디, 태국 등 거점조직 역할을 재정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이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