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클라라, 조여정 "클라라 대단하더라"

입력 2014-12-09 16:00


9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워킹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정범식 감독을 비롯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했다. 영화 '워킹걸'은 완벽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과 성인용품샵 CEO 난희(클라라)의 동업을 그린 작품이다.

클라라는 '워킹걸'에서 '오난희' 역을 맡아 성에 대한 인식 속에서 떳떳하고 당당한 태도로 사회적으로 비난과 지탄을 면치 못하는 역을 연기한다. 이에 극 중 성인용품을 시연해야하는 모습까지 준비해야했다.

이에 정범식 감독은 "난희가 진동이 있는 팬티를 테스트 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는 없는 제품인데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제품이다. 이에 본인이 그 진동에 맞춰 어떤 식으로든 느끼는 연기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이걸 찍을까 저 역시도 고민이 많았는데 그 전날 클라라씨가 소품으로 있는 기구 중 하나를 빌려가도 되냐고 물어보더라"라고 운을 땠다.

또한, 그는 "해당 장면을 찍어야하는 날 클라라가 본인 핸드폰으로 소리를 녹음해와서 컨펌을 부탁하더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로 뽑히신 분과 둘이서 전화기 앞에서 그 소리를 들으면서 클라라씨가 '어떠세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라고 묻는데 흥분상태가 아니라 패닉상태였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조여정 역시 "저한테도 그 장면을 두고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워킹걸은'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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