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자유계약선수(FA) 장원준(29)에 대한 이적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투수 정재훈(34)을 9일 지명했다.
정재훈은 2003년 두산에 입단해 줄곧 두산 유니폼을 입었으며 통산 499경기에서 646⅔이닝 동안 등판해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정재훈이 12년간 뛴 정든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구단은 9일 자유계약선수(FA) 장원준의 두산 베어스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정재훈을 전격적으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정재훈의 필승조 투입을 생각안에 넣고 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정재훈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영입 배경을 밝힌 뒤 "향후 필승조로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정재훈 영입 발표 직후 통화에서 "투수 엔트리 2명이 빠진 상황에서 즉시전력이 필요했다. 정재훈은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파할 수 있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도 "경기를 운영할 줄 아는 투수다.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중 정재훈만한 투수는 없었다.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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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