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이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주력 계열사 사장단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계열사 CEO 세대교체를 통해 위기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담긴 인사로 풀이됩니다.
올해 실적이 좋았던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주력 계열사 사장단이 대거 교체됐습니다.
먼저 그룹 내 캐시카우로 불리는 SK텔레콤의 신임 사장으로는 장동현 SK플래닛 부사장이 승진 발탁됐습니다.
특히 장 내정자는 올해 나이가 51세로 세대교체의 물꼬를 트는 인사라는 평가입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실적악화에 시달렸던 SK이노베이션은 정철길 SK C&C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SK C&C 사장은 박정호 부사장이 승진해 맡게 되며, SK네트웍스의 새 사장으로는 문종훈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선임됐습니다.
SK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승진 30명, 신규선임 87명 등 모두 11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는 예년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인데요.
이에 대해 SK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 관계사에서 임원 승진규모가 축소돼 성과주의 임원인사 기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SK그룹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