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담동 스캔들’ 사희, 임하룡 속여 10억 빼돌리나

입력 2014-12-09 12:00


‘청담동 스캔들’ 영인이 JB그룹에서 뭐라도 가져가기 위해 수작을 부렸다.

12월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재복(임하룡 분)을 속이는 영인(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영인은 현수(최정윤 분)에게 가짜 딸이라는 것을 들키고 말았다. 게다가 세란(유지인 분)이 수호와 자신의 과거까지 알게 된 상황.

점점 압박감을 느낀 영인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내쫓길 때 내쫓기더라도 뭔가 물질적인 것을 얻어가야겠다고 계산했다. 가짜 딸 노릇 하느라 힘들었는데 수고비라고 생각한 것.



현수가 세란에게 지금 딸은 가짜 딸이고 진짜는 따로 있다고 언제 밝힐지 모르는 상황에서 영인은 한 시가 급했다.

영인은 재복을 찾아갔다. 재복은 용건을 물었다. 영인은 재복 옆에 있는 비서의 눈치를 살폈다. 비서는 중요한 이야기인가 싶어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러자 영인은 “예전부터 패션이랑 의상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걸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재복은 “초기 자본은 얼마나 생각하는데?”라고 물었고 영인은 “10억 정도면 어떠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영인의 말에 재복은 잠시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재복은 영인이 세란의 딸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고 혈연 관계는 재복의 투자를 이끌었다. 재복은 “사업 계획서 가지고 와봐. 괜찮으면 팍팍 밀어줄게”라고 말했다.

이후 영인은 사업 계획서를 서둘러 만드는 모습이었다. 현수를 통해 모든 비밀이 들통나기 전에 돈을 손에 쥐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