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논란' 사과문에 남희석-공지영-진중권 '뿔났다'

입력 2014-12-09 11:36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승무원의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기내에서 내리게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한항공 측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출처:대한항공 홈페이지/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차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와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논란과 관련해 유명인사들이 SNS에 비만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남희석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승무원들 되게 팍팍하게 살아 나머지 이상한 규정이나 제한도 많을걸. 면세점도 못가게 하던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진중권도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에 "기가 막혀서...여기가 북조선이냐"라고 글을 올려 사과문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울러 작가 공지영도 "그 땅콩은 어찌됐을까?...땅콩이 불쌍해" 라고 게재했다.





▲출처: 공지영/진중권/남희석SNS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뉴욕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인천행 항공기 일등석에 탑승해 "승무원이 견과류를 규정대로 주지 않았다"며 서비스 책임자인 사무장에게 매뉴얼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어 사무장이 규정을 즉각 찾지 못하자, 사무장을 내려놓기 위해 항공기를 탑승장으로 돌아가게 했다. 이는 안전문제가 생길 때 내려지는 비상조치인 이른바 '램프 리턴'인데, 250명의 탑승객들은 출발이 11분 정도 지연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처럼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이걸 사과라고 해?",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아직 정신 못 차렸네",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충격이다",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쯧쯧","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어점 저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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