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트로트 가수 진성 "20년만에 반지하 벗어났다"

입력 2014-12-09 13:51
트로트 가수 진성이 20년간 무명시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2014 트로트 최고 인기가수 강진, 금잔디, 진성, 한영과 작곡가 겸 작사가 김상길, 문화 평론가 하재근이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안동역에서'라는 노래로 유명 트로트 가수가 됐다. 이제 유명해져서 빚은 다 갚지 않았냐"라고 묻자 진성은 "아직도 솔직히 조금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성은 "원래 뜨기 전에는 반지하에서 살았는데 조금씩 성공하면서 옥탑으로 올라갔다. 지금은 옥탑에서 드디어 1층에 입성했다"라며 "트로트를 시작하고 20년 만에 드디어 1층으로 입성했다. 옥탑도 좋긴 했는데 겨울에는 솔직히 춥다"라고 하며 20년간 무명시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진성은 "밤무대 가수로 활동할 때 종로3가에서 주류업체를 다니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하나만 해서는 먹고 살 수가 없었다"라고 무명시절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성 어떤 가수인지 궁금하다", "진성 노래부르는 걸 보니 정말 잘 부른다", "더 유명해져서 아파트로 이사가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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