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이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10년만에 민간출신으로 선임 된 이수창 협회장은 생보업계의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제33대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취임했습니다.
이수창 신임 회장은 지난 2005년 배찬병 회장 이후 10년만에 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 출신 협회장이며, 1998년 제28대 이강환 회장 이후 17년만에 선임 된 보험업계 출신입니다.
<인터뷰>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생보업계와 협회를 대표해서 일하게 돼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장으로서 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이수창 협회장은 1949년생으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3년 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사장을 역임한 보험업계 전문가입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생보업계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재무건전성 규제와 더불어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정부의 대폭적인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여건에 맞지 않는 규제는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보험사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데 생보사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고, 보험사의 해외환자유치 등 규제를 없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보협회장에 17년만에 보험인 출신으로 자리한 이수창 회장이 앞으로 임기 3년간 어떤 성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