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연제욱, 김가은 못 잊어..‘사우디’ 가겠다

입력 2014-12-09 10:30


수철이 사우디행을 결심했다.

9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수철이 들레를 잊지 못하고 사우디행을 결심했지만 아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듯 보였다.

수자(이아이)가 수철(연제욱)에게 있는대로 화를 내고 있었다. 수자는 사고는 있는대로 쳐놓고 혼자 마음 편하자고 사우디로 가겠다는 말에 단단히 뿔이난 듯 보였다.

수자는 “그럼 엄마는? 평생 우리 뒤치다꺼리 한 엄마더러 이제 니 새끼 뒤치다꺼리까지 하라는거야 뭐야?” 라며 울었다.

들레는 수철에게 정말 사우디에 가려는 거냐면서 청자(서윤아)는 뭐라고 말했는지 물었다. 수철은 청자가 기다리겠다고 한 말에 피식 웃었다.

들레는 아기 생각은 안 하고 가려 하냐며 걱정스러워했고, 수철은 아직 자신의 아이 같지도 않다 말했다.

수철은 들레가 태오를 떠나고 난 다음 사람 마음이라 빈 방에 손님 받는 것처럼 할 수 없었던 들레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이 꼭 같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한편 금실(김예령)은 순희(김하균)를 찾아 술을 과하게 먹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순희는 민사장이 들레를 찾아왔을 때 내친게 마음에 걸린다 말했다.

순희는 얼마 전 태오가 찾아와 들레와 만나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마음이 영 복잡해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금실은 순희가 마시고 있던 술을 들이키면서 답답한 속을 달랬고, 순희는 금실을 걱정했다.

한편 수철이 웬일로 아기를 안고 있었고, 경애(최완정)는 목이 찢어져라 울더니 그래도 아비라고 잘 잔다며 웃었다.

경애는 수철에게 아기가 데모를 했나보다며 장난스레 말했고, 금실은 수철에게 자식을 태어나게 했으면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 한다 밝혔다.

청자는 문 밖에서 금실이 들레를 여전히 아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곰곰이 생각하는 듯 보였다.

식당에서 나온 들레에게는 절대 이 집을 나가지 말라면서 그러면 금실에게 더 미움을 받을 거라며 씁쓸하게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