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기탁

입력 2014-12-09 11:33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삼성그룹은 9일 '2014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직접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의 성금을 3년 간 지속해 기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습니다. 올 해를 포함해 누적 기탁금은 총 3700억 원입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 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 원씩, 2011년은 300억 원, 2012년부터 현재까지는 500억 원을 기탁하는 등 성금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삼성은 성금 기탁 외에도 임직원들이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참여율은 2011년 74%에서 올해 88%까지 늘어났으며, 그 결과 조성 기금도 매년 증가해 올해는 620억 원의 성금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1년 이후 매칭 그랜트 누적 성금액은 1810억원에 달합니다.

그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서는 '따뜻해유(油)'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팬이 좋아요(페이스북), 리트윗(트위터), 댓글(홈페이지)을 남긴 횟수당 500원씩 적립해 저소득층 아이들 난방비를 기부합니다.

지난해 9만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10만명을 목표로 17일까지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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