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김태희, 박찬욱 감독 '아가씨' 합류 "노출수위 협의 불가능?"

입력 2014-12-09 10:19
수정 2014-12-09 16:29
배우 김민희와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캐스팅됐다.



지난 11월 백작 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된 이후 아가씨 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 이모부 역에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주요 캐스팅을 확정지은 ‘아가씨’는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

소매치기 소녀 역에 캐스팅된 김태리는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아가씨' 측은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내며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한 바 있어 이번 캐스팅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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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용필름이 공동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사진=모호필름)